‘2014년 제주목 관아 어린이 과거시험’재현행사가 지난 9일 관덕정 마당에서 펼쳐져, 이윤서 어린이(백록초 6학년)가 장원급제해 어사화를 받았다.
이날 과거시험엔 하늘색 도포와 유건을 차려입은 어린이 선비 50명이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글 솜씨를 겨뤘다.
2012년부터 세 번째 열린 이 행사는, 조선시대 관덕정에서 과거시험 모습을 그린 탐라순력도 ‘승보시사’를 재현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조선시대 인재등용 방법과 유교적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올해 시제는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운자로 ‘노인’에 대한 서술형(백일장) 과거시험이 진행됐다.
이 시험에서 장원은 이윤서(백록초 6학년), 방안 (榜眼)은 김지혜(제주북초 6학년), 송채원(도남초 4학년), 탐화(探花)는 강나래(제주북초 4학년), 고은진(남광초 5학년), 김상현(신제주초 6학년)어린이 등 모두 6명이 급제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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