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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정식기 첫 도입 “인력절감 기대”
양파 정식기 첫 도입 “인력절감 기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10.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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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정식 시연회 열어, 기계 1대+2명으로 2일 1㏊ “뚝딱”
양파 정식기

육묘상자에서 자란 만생양파를 기계로 밭에 심을 수 있는 기계가 나와 인력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는 농촌 인력이 줄고 고령화로 양파을 밭에 심기 위한 모자란 인력과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파 정식기를 도입, 시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노지육묘는 발아가 균일하지 않아 우량 모 생산이 적어 육묘방법 개선을 통한 고품질 모종 생산과 양파 정식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계정식 도입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실제양파는 경영비 가운데 인건비가 38%를 차지,다른 작물보다 비교적 인력 소요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작목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생양파 ‘썬파워’ 품종으로 기계정식 전용 양파 육묘상자를 이용해 지난 9월 씨를 뿌렸고, 육묘 과정을 거쳐 11월10일께 본밭에 처음으로 기계로 심을 계획이다.

10억 원을 들여 양파 기계화를 위해 양파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장을 갖추고, 양파 재배에 필요한 자동파종기, 이식기, 절엽기 등 임대용 농기계 8종 25대를 구입하고 있다.

11월 상순엔 양파 정식기를 작목 주산지별 관행 재배 농가 포장 설치 운영하고, 면밀한 생육조사 과정을 거쳐 상품성 및 수량에 대한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인력에 의존하면 1㏊에 양파를 심기 위해 40명(하루 1인 247㎡-75평)이 필요하나 양파 정식기를 도입하면 정식기 1대와 작업인력 2명이 2일 만에 1㏊를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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