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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교농업(都市近郊農業)을 감성의 시대에 맞추자
도시근교농업(都市近郊農業)을 감성의 시대에 맞추자
  • 김창윤
  • 승인 2014.10.0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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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 박덕자 농촌사회지도과장

제주농업기술센터가 2008년 3월 도시근교농업 특성화센터로 출발 한 지 만 6년이 지났다.

도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농업기술센터로 만들기 위해 야외체험교육장, 정원가든을 만들어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가꾸었다.

농업인들에게는 영농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해결하였고, 특히 농기계수리점이 없는 마을 농기계 순회교육은 지역민들에게 인기 있는 농촌지도사업 서비스다.

제주시농협공판장을 통해 출하하는 채소만도 50여종이 넘는다.
2013년 전국 점유비율은 브로콜리가 79%이고, 양배추가 38%로 대표적인 지역채소다.

출하시기 조절과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추진한 양채류 가공사업을 비롯하여 도시민 텃밭가꾸기, 도시농업육성 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추자도에 배추묘를 지원하여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다움과 문화, 농촌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은 계속 발굴해나가고, 기존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시켜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 사업이다.

도시근교농업 특성화 센터의 기반은 제주특별자치도 인구(601,000여명) 중 약74%인 443,000여명이 제주지역 주민이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는 예로부터 소규모의 근교농업이 발달되어 왔다. 특히 채소류는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최근의 식생활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채소, 과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농업환경도 주년수요(周年需要)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주년생산(周年生産)이 가능해졌다.

제주지역의 산업구조는 1차산업이 약 18%, 2차산업이 약 4%, 3차산업이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른바 6차산업은 1×2×3차산업이다.

6차산업은 농촌자원분야에서 이미 1991년부터 소규모로 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농업생산물과 농촌다움, 전통문화 등을 버무려 감성의 시대에 맞춰나가야겠다.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사업은 무궁무진하지만 여건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 또한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런 저런 농업현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별 테마를 정해 배움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시 찾고 싶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센터를 조성하고자 2015년에는 농업인교육관 시설을 비롯, 농업인전문교육, 도시소비자교육, 6차산업 활성화사업, FTA대응 원예작물 재배시범, 자연에너지활용 난방비 절감시범, 양념채소상품성 향상 가공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든 사업들을 누가 할 것인가? 물론 우리 직원들이 똘똘 뭉쳐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할 일들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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