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고 현혜지 “내가 바로 최고 여자 검객”
제주고 현혜지 “내가 바로 최고 여자 검객”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29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회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검도선수권대회서 여고부 정상
2012년 제주고 허윤영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기 되찾아와
제7회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검도선수권대회 여고부 정상에 오른 현혜지(왼쪽)와 제주고 박동훈 감독.

지난 2012년에 이어 제주에서 다시 여고부 최고 검객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제주고등학교(교장 허경태) 1학년에 재학중인 현혜지.

현혜지는 지난 2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검도선수권대회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현혜지는 1학년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패기로 선배들을 꺾고 여고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현혜지는 결승까지 4차례의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점만을 내주며 대회 관계자는 물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놀라게 했다.

현혜지의 첫 상대는 범서고의 오선민으로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회전인 8강에 올랐다. 현혜지는 8강 상대인 최서경(인천 박문여고)을 2-1로 제쳤다. 최서경에 뺐긴 1점이 이 대회에서 현혜지의 유일한 실점이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현혜지는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혜수(정의여고)와 맞붙게 됐다. 그러나 현혜지는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호쾌한 머리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챔프를 꺾은 현혜지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빛을 발했다. 장한빛(대구 상서고)을 상대로 머리치기 두 판으로 2-0 승리를 낚으며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지난 2012년엔 제주고 허윤영이 정상에 올랐으며, 현혜지의 우승으로 2년만에 빼앗긴 우승기를 되찾아오게 됐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