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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본청 두 마리 토끼 잡는 제주도 교육청 조직진단 나올까?
학교-본청 두 마리 토끼 잡는 제주도 교육청 조직진단 나올까?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9.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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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의견수렴, 공청회 공무원 노조 반발 의견과 비슷해
용역진 “중간보고 때와는 상당부분 수정될 것”
 

제주도교육청의 조직진단 연구 용역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본청인력의 재배치와 정책기획실 등의 논란을 빗고 있는 가운데 조직개편안의 일부 내용들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용역진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의견수렴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의원들은 정책기획실의 비대화와 조직개편의 목적의식 부재로 인한 공무원 및 교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특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시백 의원은 “본청 인력을 학교로 재배치 하지만 이로 인한 공무원들의 박탈감이 크다”고 지적하며 “줄어든 본청 인력들이 많은 업무들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성균 의원은 “교육감의 의지가 어떻게든 조직을 개편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교육청, 학교의 요구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진단 못하고 조직개편을 하는 것은 교육감의 요구(조직개편)만을 반영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안전관리 담당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박규헌 의원은 “최근 세월호 문제로 인해 안전에 대한 문제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교육감 직속으로 지도·감독할 수 있는 담당관 체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의원들의 의견이 지난 15일 공청회의 의견들과 맞물리면서 책임연구원 이인회 교수는 “직속기관과 안전에 대한 부분은 전면 재검토 할 것”이라며 “초중등으로 나눠 있는 장학지원과에 대한 부분도 다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일부시도와의 비교가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을 지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기획실에 대한 부분은 절대 비대하다 생각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의견수렴을 마치며 용역진은 “조직개편안의 일부 내용들은 중간보고 때의 내용과는 상당부분 수정되는 사안들이 있을 것”이라며 “2년을 목표로 두고 이번 조직진단이 자체적 조직진단이 가능한 2차적 발전도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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