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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지역간 학급 균형 맞춰 해결"
이석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지역간 학급 균형 맞춰 해결"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9.17 18: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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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교육질의 "신제주권 여학생 통학 비용 및 시간에 사회적 비용 많이 들어"
고충홍 의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신제주권 여중·고등학교 신설문제는 읍면지역 합의를 전제로 적정규모 수요를 높이는 방안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제321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교육질의에서 고충홍 의원은 “신제주에서는 딸을 낳지 말아야겠다는 부모들의 푸념이 있을 정도로 통학비용 및 시간에 대한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13년 기준 광령, 도두, 외도, 하귀권까지 포함한 신제주 소재 6학년 학생은 2085명이며 그 중 여학생 973명”이라며 “문제는 이 여학생들이 의무교육임에도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남학생은 100% 신제주 소재 중학교에 입학 가능하지만 여학생은 선배정의 문제가 있어 약 28%의 여중생들이 하루 한 시간 이상 등하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여고생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현재 학급 당 인원수가 25~20명 정도로 내려오고 있다”며 “이 인구 수치로 봤을 때 현재 학급 수는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한 내용을 제시하며 “적정규모의 학급을 운영하는 것이 질높은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읍면지역과 동지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8학급 수준으로 교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라며 “고교체제가 개편되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읍면지역 학교를 선택하는 날이 올 것이고, 예체능 학교 등의 다른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차적으로는 읍면지역 합의를 전제로 적정 규모 수요를 높이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며 “현재 제주시 동지역에서 가장 먼 대정고, 대정여고, 성산고, 표선고 등 4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핵심과제가 돼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인적상황(학생 수 줄어드는)을 안다면 읍면지역 통폐합 논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수업의 질은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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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2014-09-18 08:43:26
신제주권지역에 여자중고등학교 설립은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1998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교육기본법의 제17조의 2(남녀평등교육의 증진)에 의해 신설학교는 단성학교(남중, 여중, 남고, 여고, 남대, 여대)설립은 안되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구제주권의 여중1교와 여고 1교를 신제주권지역으로 이설하면 됩니다.교육감이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임기중에 가능한 일입니다.

신제주 2014-09-18 02:39:21
교육기본법 제17조의 2(남녀평등교육의 증진)에 의해 신설하교는 단성학교(남중, 여중, 남고, 여고, 남대, 여대)설립이 불가한 것도 모르고! 신제주권에 여중고 신설을 논하고 있으니 아쉽네요. 필요하면 구제주권의 여중 1교와 여고 1교를 신제주권으로 이설하면 될 것을. 현재 대부분이 학교들이 이설하엿지 않았는가?

신제주 2014-09-18 02:26:38
교육기본법에 의해 단성(남중, 여중, 남고, 여고, 남대, 여대)학교 설립이 불가한 것도 모르고, 여중고 설립을 논하고 있으니 한심하구나! 필요하면 구제주권의 여중1교와 여고 1교를 신제주권으로 이설하면 될 것이 아닌가? 답답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