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닭고기에 비해 영양성분 함량 훨씬 높아
말고기의 영양성분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오운용)이 건강에 좋은 육류로 알려진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백색육과 말고기의 식품학적 성분을 분석·비교한 결과 영양성분 함량이 최고 2.6배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도축산진흥원이 경북대 식품공학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사업으로, 말고기(시료 45점)와 닭고기(6점) 및 오리고기(6점) 등 총 57점의 시료를 채취해 고기의 일반성분, 지방산, 아미노산 및 콜레스테롤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뇌졸중, 뇌출혈 등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리놀렌산의 함량이 백색육에 비해 2.6배 높았다.
말고기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피부 재생 촉진작용 물질인 팔미톨레산 함량도 백색육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광주에서 개최된 국내 저명 학술단체인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마친 상태로, 학회지 등에 논문을 게재해 말고기의 우수성을 입증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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