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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전통식문화 체험 “인기 짱”
천연염색·전통식문화 체험 “인기 짱”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8.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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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서 8일부터 3일 동안 감·쪽물·전통식문화 등 , 부대행사도

 
12호 태풍 ‘나크리’ 때문 연기됐던 천염염색과 전통식문화체험 행사가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안 농업생태원과 천연염색 체험장 일원에서 도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와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회장 김선미), 생활개선서귀포시연합회(회장 정문순), 천연염색동아리(회장 고순옥), 서귀포시향토음식연구회(회장 강수진), 농촌교육농장(대표 김영순), 서귀포시차연구회(회장 오완자) 등이 공동으로 감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으로 운영됐다.

이 행사는 환경 친화적인 제주 전통문화 가치 대중화와 전통식문화와 제주 향토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과 경험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감물염색을 처음으로 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3일 동안 날마다 100명씩 현장에서 신청 받아 여름용 1인 인견이불 염색체험을 했다.

색이 빠지거나 바랜 천연염색 제품들도 다시 새롭게 염색해 활용 할 수 있도록 발효 쪽염색과 먹물염색도 함께 이뤄졌다.

회원들이 직접 만든 천연염색제품 전시 판매 행사도 이뤄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일부 제품은 시중보다 20∼30% 싸게 팔아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센터 관내 농촌교육농장 3곳이 참여, 우리지역 농촌교육농장 소개와 역할 알리기, 곤충표본 만들기, 갈천인형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독특한 제주시 절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주 상화병(제주어로 상왜떡)을 이용한 상왜떡 도시락, 오메기떡 댕유지(당유자)빙수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음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감귤과즐, 쑥미숫가루, 전통된장, 전통찹쌀고추장, 동백오일 등 농촌여성 농외소득제품들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

예술가이자 소리꾼인 로천 김대규 선생의 갈천 예술 퍼포먼스와 갈천에 그림그리기, DJ 김경아와 함께 감낭(감나무) 아래 힐링 타임 이벤트도 인기를 모았다.

이중석 소장은 “제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마련과 여성농업인들의 숨겨진 재능을 맘껏 발산하면서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천연염색 체험행사는 2004년부터 해마다 8월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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