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농촌포럼(대표 문근식)은 지난 달 31일 아라올레에서 관내 농업인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 안동우와 함께 알아보는 농업정책’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안동우 씨는 ‘농업정책으로 바라본 제주농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발표를 했다.
안 씨는 “그동안 다양한 농업경쟁력 강화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농업소득이 불안정하고 현장 농업인의 의견반영이 안되고 있다”며 “현장농업인과 농업인단체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농업회의소와 같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씨는 “미국 농업법의 가격손실보상제와 농업위험보상제 등과 같은 농가소득 보장정책이 추진돼야한다”며 “과잉생산과 가격 폭락 때 대비할 수 있는 자체 기금조성이 명확하게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농업농촌포럼은 제주시지역 농업인단체가 주축이 돼,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창립됐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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