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5:22 (금)
“추사 김정희 흉상 있는데 또 동상 건립한다고?”
“추사 김정희 흉상 있는데 또 동상 건립한다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7.28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 세한도 특별전 준비 소홀 등 문제 지적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 이선화 의원
서귀포시가 이미 추사관 내에 흉상이 있음에도 추사 김정희 동상 건립사업비를 추경예산에 계상,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가 28일 양 행정시의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은 추사김정희 동상 건립비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이선화 의원은 “세한도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동상 건립비가 계상돼 있는데 국비 지원 사업도 아니고 과천 소재 기념사업회에서 추진하는 추사 선양 사업을 위해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동상이 문화재 보호구역인 추사관 내에 세워질 거라면 문화재청과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소관 부서인 문화재청의 의견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세한도 특별전에 대해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가 처음으로 제주에 오는 사업인데 너무 준비가 소홀한 것 같다”면서 동상 건립 비용 1억원을 전시회 준비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특별전 준비를 위한 TF팀이 가동되고 있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별도 TF팀은 없지만 다음달중에 세부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