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에 접안한 예인선에 적재중이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서귀포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30분께 서귀포항 4부두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 항만개발과 직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 선적 예인선 S호(94톤)에 적재중이던 벙커A유 약 123리터 가량이 공기관을 통해 유출됐다.
이에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수기 및 유흡착재 등 방제장비를 동원, 밤 사이에 폐흡착재 등 폐기물 200㎏이 수거됐다.
해경은 예인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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