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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부 사상 첫 4강 반드시 이룰겁니다”
“남고부 사상 첫 4강 반드시 이룰겁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7.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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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제주서 열리는 제23회 회장기 전국 고교 검도대회
제주고 선수들 “검도 역사 쓸 것”…남고부 단체전 4강 정조준

제주에서 열리는 제23회 회장기 전국 고교 검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4강을 다짐하는 제주고 선수들.
제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고등학교 검도대회. 여기에 사상 처음이라는 단어를 또다시 보태겠다는 이들이 있다. 다름 아니라 제주고 검도부 선수 9명이다.

이들 선수들은 내일(21)부터 23일까지 제주특별자치검도회(회장 고점유) 주관으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3회 회장기 전국 고등학교 검도대회에 출전, 남고부 단체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고부 4강은 제주 검도 선수들이 이루지 못한 꿈이다. 남중부 선수들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06년 전국 대회 4강에 오른 기억이 있으나, 남고부 선수들은 제주 역사에서 4강이라는 타이틀을 딴 적이 단 한 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한라체육관에서 연습에 열중인 제주고 선수들.
23회 회장기 전국 고교 검도대회는 사상 처음이라는 단어를 현실에 접목시키기에 가장 좋은 기회이다. 홈에서 열리는 이점은 물론, 제주고 선수들은 이 대회를 목표로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2차례 8강에 머문 아픔도 말끔히 씻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들을 가르치는 제주고 박동훈 감독은 대학생들과 시합을 하면서 실력을 끌어올렸다. 체력도 좋아졌다. 1주일에 3~4회는 10크로스컨트리를 하는 등 체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훈 감독은 또한 고학년이 적어서 경험부족이라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하려는 의지들이 강하다. 여기에다 선수들이 자기 생각을 하는 플레이를 하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동훈 감독의 말마따나 선수들의 의지는 무척 강하다. 그들의 눈에서 그런 열정이 읽힌다. 이들은 올해 춘계대회만 출전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한 대회였기에 1회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선수들은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있다. 스스로도 춘계대회 때보다 좋아졌다고 느낀다.
 
제주고 검도 선수들이 한라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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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김기환 선수는 감독님이 시합장에서 평가를 받으라고 말했다면서 홈이다.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 제주의 검도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다짐했다.
 
2학년 이성호는 최상의 몸을 만들기 위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왔다. 시합장에서 떨지 않고, 긴장을 풀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2학년과 3학년 선수들은 지난해 춘계대회 및 전국체전에서 8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안고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제주고 선수 명단.
 
김지환 조원혁 김우진(이상 3학년) 이성호 김준석(이상 2학년) 강유남 홍혁철 고청규(이상 1학년) 현혜지(·1학년).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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