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지천 분수대광장서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
선거 때나 인사철마다 공공기관에 넘쳐나는 게 있다. 바로 축하화분이다. 화분으로 축하 인사를 받는 이들은 반갑지만 이를 처분하기에 골머리를 앓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는 장소가 마련된다.
문제 해결에 나선 건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제6회 전국지방선거 당선자와 취임자들이 기증받은 축하화분을 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 분수대광장에서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화분 기증을 유도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과 손유원 부의장, 김태석·김광수·위성곤·강익자·홍기철·강시백·강연호·김용범 의원 등이 화분을 기증했다.
또한 이석문 교육감과 김병호 도교육청 행정국장, 이지훈 제주시장, 제주경찰청 박동수 생활안전과장 등이 취임 및 인사이동으로 받은 화분을 기증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8년 총선과 2010년 전국지방선거 때도 화분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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