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미 FTA 4차 협상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언노협은 한미FTA 4차 협상 제주 개최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
제주지역언론노조합협의회(이하 제주언노협)는 14일 성명을 통해 "한미FTA 협상은 단순히 농업 등 1차 산업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한미 FTA 협상 추진 과정을 보면 내용의 심각성과 국민적 재앙만 안겨줄 졸속 협상 그 자체다"며 "제주지역은 협상으로인한 1차 산업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는 보고서들이 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미 FTA 는 더 이상 국민적 명분을 얻지 못하면서 국민적 저항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마저도 한미 FTA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도 한미 FTA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주언노협은 "노무현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마치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양 과대 포장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망국의 지름길인 한미 FTA 협상추진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노무현 정부가 제주에서 한미 FTA 4차 협상 개최를 강행한다면 제주지역 언론 노동자들은 제주도민들과 함께 협상 저지를 위한 연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임을 엄중히 경고했다.
아울러 "회의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주컨벤션센터 역시 한미 FTA 협상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 4차 협상 제주개최에 대해 협조하고 유치 추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적극적인 반대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에는 제주MBC지부와 JIBS지부, KBS지부, CBS분회, 제민일보지부,
한라일보지부, 개인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반대 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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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 협상 제주 개최
반대한다”
그동안 한미 FTA 협상 추진과정을 보면 그 내용의 심각성에다 국민적 재앙만 안겨줄 졸속 협상 그 자체였다. 제주지역 역시 한미 FTA 협상으로 인한 1차 산업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는 보고서들이 제출되고 있다. 특히 한미 FTA협상은 단순히 농업 등 1차 산업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듯 한·미 FTA는 더 이상 국민적 명분을 얻지 못하면서 국민적 저항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마저도 한미 FTA의 절차적 문제 등을 제기하며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한국의 언론노동자들은 한미FTA에 반대는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도 한미FTA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협상을 마치 새로운 도약의 기회인 양 과대 포장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에 우리는 망국의 지름길인 한미 FTA 4차 협상 제주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한미FTA 협상 추진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만약 노무현 정부가 제주에서 한미 FTA 4차 협상 개최를 강행한다면 우리 제주지역 언론 노동자들은 도민들과 함께 협상 저지를 위한 강력한 연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회의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역시 한미 FTA 협상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 4차 협상 제주개최에 대해 협조하고 유치를 추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도민의 뜻에 따라 적극적인 반대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요구한다. 2006년 9월 14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