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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 고교진학 비율 40.8%, 매우 심각하다 모두 공감”
“일반계 고교진학 비율 40.8%, 매우 심각하다 모두 공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7.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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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희망교육준비위원회’ 3일 준비위 사무실서 활동 보고 기자회견
고교체제 개편은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4.3관련 교육도 강화

이석문 교육감 '제주희망교육준비위원회'가 3일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의욕적으로 내걸고 있는 고입제도 개선은 임기내에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석문 교육감 제주희망교육준비위원회3일 건설공제조합 6층에 위치한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준비위원회는 이석문 교육감의 임기를 1년 남긴 오는 2017 3월 고교체제 개편을 적용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즉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체제 개편이 본격 적용되는 셈이다.
 
고교개편 작업은 이달부터 들어가게 된다. 고교체제 개편을 위해 준비위원회는 ‘(가칭) 제주고교체제개편 범도민위원회구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올해말까지 범도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조사를 진행,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대안발굴은 물론 도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20163월부터는 이렇게 나온 대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한 뒤 2017년부터 완성된 안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강재보 위원장은 학부모들과 교육가족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건 학업부담을 줄여달라는 것이었다. 학부모 역시 경쟁과 효율 중심으로 흐르는 교육의 개선을 요구했다며 고입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고입제도개선 및 고교체제개편위원회의 하진의 분과위원장도 당선인의 목표인 모두가 성공하는 고교체제 개편방안 모색을 위해 현재 상황을 파악했다. 발로 뛰며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14년도 기준으로 진학대상 학생수에서 평준화 일반계 고교에 들어가는 비율은 40.8%에 불과했다. 매우 심각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진의 분과위원장은 범도민위원회는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원로, 고교동창회, 교육단체, 시민사회단체, 교육 전문가 등을 모두 모으게 된다. 세부 실천과제를 도출한 결과 평준화고교를 확대해 고입제도를 개선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읍면지역 학교와 특성화고 발전 방안도 모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4.3 교육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주희망교육소통위원회정민구 분과위원장은 핵심과제로 ‘4.3평화교육 조례 정착 및 4.3평화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가칭) ‘4.3 평화교육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가칭) ‘4.3평화교육지원센터구성도 제안했다.
 
전임 교육감 시절까지 사용되던 교육감 관사는 개방된다. 제주희망교육소통위원회의 정민구 분과위원장은 교육감 관사는 교육가족들이 활용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도민이 완성해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밖에 혁신학교 모델 창출,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다중지원팀 운영, 특수교육 활성화, 유아교육 활성화, 교원팀공모제 도입, 소규모학교 통학택시 지원, 201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체험학습비 모든 학생에 지원, 고교 수학여행비 35만원씩 일정액 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지난 61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41건의 정책제안을 수렴하고, 34회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10일 활동을 마감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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