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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직거래지원“농민은 싱글, 소비자는 벙글”
aT, 직거래지원“농민은 싱글, 소비자는 벙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6.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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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분야 유통구조개선 효과 빠르게 나타나며 전국 확산

원당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올해에도 사업비 113억여 원을 들여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펴는 등 농산물 직거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aT는 지난해4월 ‘농산물 직거래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설치 지원, 교육·홍보, 소비자 교류, 직거래 콘테스트와 페스티벌 등 생산자에 대한 지원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직거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2년 3곳에 불과하던 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소비자들의 요구 증대와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전국 48곳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aT는 이 가운데 23곳을 선정, 활성화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포장·진열·가격을 결정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판로확대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aT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원당농협’과 ‘일산농협’은 최근 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여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원당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5월 20일 정식 개장해 400여㎡ 공간에 고양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들로 가득 차 있다.

하루 평균 900여명 이상이 직매장을 찾고 있다. 하루 매출도 평일 1300만원, 주말 2000만원까지 올리고 있다.

생산농가는 친환경 재배방법, 매장 진열, 바코드 부착법 등의 일정 교육을 이수 한 뒤 출하약정을 하고,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 과정을 거쳐야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136농가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aT는 농산물의 유통단계 축소 효과가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농 상생의 공간인 직거래장터 분야에도 올해 31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직거래로 평가 받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과 대형마트간 가격비교 결과 직매장이 평균 21%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만족도와 가격안정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대책에 따라 로컬푸드직매장이 2016년까지 120곳으로 늘면 전체 농산물 유통의 4%(12년 기준)에 불과한 직거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aT사장은 “생산자·소비자들의 직거래에 대한 높은 요구에 부응하고 농산물 직거래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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