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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원희룡,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해명하라”
새정치 “원희룡,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해명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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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이 파기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해명과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복지 등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이 줄줄이 파기, 미이행, 축소되면서 박 대통령이 강조하던 ‘원칙과 신뢰’가 무너진 지 오래”라고 포문을 열었다.

새정치연합이 예로 든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어르신에 대한 기초노령연금, 고교무상교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4대 중증질환 진료비 국가부담, 어르신 임플란트 진료비 지원 등 복지 관련 대표 공약들이다. 이들 공약은 이미 파기됐거나 미이행, 또는 축소된 상태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정권은 국민을 너무도 우습게 보는 오만함으로 대선 공약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이를 파기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국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도 이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도 없이 국민에게 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서는 “집권여당의 도지사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대선 공약파기에 대한 진심어런 반성과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거나 제주도정을 통해서라도 새누리당 정권의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원 후보의 의지도 공약도 찾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오히려 삼다수와 풍력 개발 등을 통해 제주경제의 초석을 놓았던 신구범 후보가 교교 무상교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 복지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새누리당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원희룡 후보에게 “도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기 전에 대선공약의 파기, 미이행, 축소에 대해 먼저 해명하고 사과함과 동시에 그 이행 의지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며 책무”라면서 “원 후보가 이마저도 거부한다면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결코 피해갈 수 없다”고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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