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도지사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라"
"제주도지사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라"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6.09.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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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실천시민연합,8일 제주군사기지관련 성명
"군사기지 가부를 여론물타기로 몰고 가면 안돼"

제주 해군기지 건설문제가 제주사회에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주도민 혼란이 더이상 양산되지 않도록 제주도지사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경실련은 8일 성명을 내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 군사기지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제주 군사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분명한 해답은 도민여론 물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책사업이라는 것에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국책사업을 할 것인가, 아니면 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결정은 도지사에게 달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주 경실련은 "현재의 도지사는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닌 물타기식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는 가운데 도민들의 갈등은 더욱 확산되고 이 갈등이 어떻게 끝날지 까마득하기만 하며, 이러는 와주에 제주도의 경제는 더욱 수령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강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제주 경실련은 도민 갈등 확산에는 아랑곳없는 도지사의 물타기식 모습에 대해 강력한 비판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도지사는 국책사업인 제주군사기지 건설에 대한 가부 여부를 하루 빨리 밝혀라"

제주 경실련은 최근 제주 군사기지 건설과 관련, 문제의 핵심본질은 사라지고 진실게임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경실련 "이는 도지사가 도민들 앞에 정직한 모습을 보이지않아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최근 김태환 도정의 행보를 꼬집었다.

이에 제주 경실련은 "도지사에 대한 불신은 고스란히 도민들의 피해로 연결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도지사는 국책사업인 제주 군사기지건설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도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도민들에게 깨끗하게 공개하라"

제주 경실련은 "도지사는 군사기지와 관련한 제주도민의 도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경실련은 "도지사는 제주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하며 모든 것을 TF팀에 맡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된다"며 "이런한 행태는 도지사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며,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정부 등과 교환된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풀어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투명하고 합리적인 검증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제주 경실련은 "도민들은 TF팀 역시 믿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책사업인 군사기지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민 갈등을 무마시켜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 경실련은 "이를 전면 새로운 체제로 재구성하고 군사기지가 제주에 미칠 영향분석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사해 나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안 젲시 없이 뜬구름잡기 식 발언을 쏟아내는 것을 그만 두고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도민을 위하는 진정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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