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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 마무리
원희룡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 마무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5.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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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에 걸쳐 170곳 마을 방문 … 이동거리만 1800㎞

서광리 쓰레기 처리장을 찾은 원희룡 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4일 한림읍 서부지역 5개 마을을 끝으로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원희룡 후보는 16회에 걸쳐 마을 심부름꾼 투어를 진행하면서 모두 170곳의 마을을 방문했다. 이동 거리만 1800㎞에 달한다. 마을투어 중 접수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351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시작된 마을 심부름꾼 투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중단됐다 재개되기도 했지만, 읍면지역 마을 대부분을 찾는 일정을 이어갔다. 원 후보는 하루에 120㎞ 이상 이동하면서 추자도와 우도까지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원 후보는 마을을 방문하기 전 마을 현안과 정보를 챙기고, 건의된 의견과 애로사항을 꼼꼼히 메모했다. 개진된 의견이 많은 마을들은 서면으로 애로사항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의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눈으로 확인에 나선 원 후보는 폐기물 처리 및 재생 현장, 4.3 유적지, 도로건설 현장, 마을수익사업 진행지, 마을 포구와 방조제, 콘도 건설현장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온 해녀 실종 대비 GPS(위치추적장치) 지원(성산읍), 서부지역 관통 거점 도로변에 공공어린이집 조성(애월읍), 시(詩)를 담은 돌 100여개를 테마로 한 마을 조성(수산리) 등은 공약 반영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원 후보는 “각 마을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의견은 ‘균형 발전’으로, 마을과 마을간, 읍면과 읍면간, 동쪽과 서쪽간, 제주시와 서귀포간 골고루 잘살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소외감을 느끼는 마을들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답답함과 서운함을 토로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마을 심부름꾼 투어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경로잔치가 열린 행원리 경로당을 방문한 원희룡 후보.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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