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기상이 나쁠 때 소형어선 파손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어촌계 항·포구 2곳에 소형어선 인양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인양기가 설치되면 5톤 미만 소형어선을 신속하게 육지로 옮길 수 있어 태풍피해를 미리 막고, 레저보트 인양과 소규모 어선 수리를 위한 주기관 인양 등 다양하게 쓰게 된다.
이를 통해 크레인 임대비용을 절약하고, 잠수 어업인이 채취한 소라, 우뭇가사리, 톳 등 수산물 인양도 한결 수월하게 돼 작업시간을 절약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가파리 어촌계 등 10개 어촌계에 소형어선인양기를 설치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내년에도 사업비를 확보해 기상악화 때 소형어선 육지인양으로 재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어촌계 노동력을 덜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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