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련해 제주도가 실종자 명단을 공개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민 승선확인결과 제주 개별화물 차량 28대 선적 가운데 차주 27명(개별화물 차주+제주도민)의 생존이 전원 확인됐다. 확인되지 않던 한명은 차량만 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민(주소지를 제주에 둔 사람) 11명 가운데 생존자는 7명(성인 6명, 어린이 1명), 실종자는 4명(성인 3명, 어린이 1명)이다.
현재 생존자 27명 가운데 23명은 여객선을 이용해 지난 17일 귀도하고 4명은 현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또 귀도자 가운데 13명은 S중앙병원(3), 한국병원(4), 중앙병원(5), 제주대학교병원(1)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월호에 승선한 제주도민 명단 파악에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선사에서 승선자 명단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려 명단 확보가 늦어지고 수기로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만 기재돼 있어 거주지 파악에 많은 소요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할인혜택을 받은 승선자가 없고 세월호 제주사무소에 가족이나 지인 등 승선 확인을 요청하는 사례가 없었다”며 파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제주도는 어업지도선 삼다호 및 영주호를 현지에 보내 수색을 지원하고 해양수산국장은 물론 소방안전본부장 등 도 관계자 8명을 현지에 파견해 사고 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래는 실종자 명단
▲ 이영숙(여, 호텔 카지노 근무, 63.4.5), ▲ 귀촌가정(3명) 권재근(남, 62.2.8), 한윤지(여, 85.2.28), 권혁근(남, 08.6.27)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