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6만명을 넘어섰던 서귀포시 인구는 2003년부터 2009년(15만3,800명)까지 해마다 1,000여명씩 7,000명이나 감소하였으나, 2010년을 기점으로 2014년 4월 현재까지 6,200여명이나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인구증가세를 보이면서 2002년이후 12년만에 다시 16만명을 돌파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서귀포시가 이루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

서귀포시는 도·농 복합형 중소도시이면서 무엇보다도 제주시로의 인구유출의 취약점을 안고 있어 인구증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서귀포시의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 자연경관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국 내·외에 알려져 있으며, 전국단위 평가에서 인구 20만 미만 도시 중에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될 만큼 대외적인 인지도 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또한 제주서귀포 혁신도시 조성과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성공적인 추진, 귀농·귀촌인구 유입과 다문화가족 등이 서귀포시 인구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잘 드러나고 있으며, 더불어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사업 지원과 교육특화 프로그램운영으로 서귀포시 지역출신 고교에서 수도권 주요대학 입학생이 증가, 제주시 지역으로 고등학교 진학생 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서귀포시의 인구유출을 막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현상은 동 지역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에서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서귀포시가 희망이 있고 살맛나는 도시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세계적인 관광지이면서 깨끗한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등 서귀포시의 자연적 가치를 높이며, 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 입주민들에게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귀농·귀촌인과 다문화 가족 등 삶의 터전을 위하여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시책으로 인구16만을 넘어서 머지않은 장래에 서귀포시민 20만 시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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