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신고받고 출동한 119 대원 폭행 잇따라
신고받고 출동한 119 대원 폭행 잇따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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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전담조사인력 추가 지정 등 강력대응 방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 소방 당국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2시27분께 어린아이 2명이 잠을 자고 있는 제주시 연동 모 빌라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 신고가 어머니로부터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잠긴 문을 열었더니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남편이 상황을 오해하고 ‘남의 집에 왜 들어왔냐’면서 구조대원을 폭행,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후송되던 환작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119대원 폭행사고는 지난 2008년부터 모두 10건이 발생, 이 중 7건이 사법처리된 바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119대원 폭행사고에 대해서는 소방안전본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특별사법경찰 조직에 전담 조사인력을 추가 지정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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