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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할당하라”
“6․4 지방선거에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할당하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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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 8개 단체, 지방선거장애인연대 구성해 한 목소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등 제주도내 장애인 8개 단체가 2014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를 구성,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현실 정치에서 소외되면서 장애인 정책에 장애인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64지방선거를 계기로 2014제주장애인연대를 구성, 주권을 회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그동안 장애인복지 운운하며 각종 정책들이 제시됐지만 장애인들에게 장밋빛 환상만을 갖게 했을 뿐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지방의회가 진정으로 장애인을 대변해 줄 장애인의 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장애인 정치참여의 제도적 보장을 위해 비례대표 장애인 할당공천 및 장애인 출마자에 대한 우선공천을 통해 당선권 내 장애인비례대표 보장을 촉구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시혜적 복지나 장애인 개인의 변화만을 요구하는 정책에서 장애인의 근본적인 편견과 차별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사회·환경변화에 초점을 둔 장애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를 위해 반드시 장애인 당사자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우리가 비례대표 장애인 할당공천 및 당선권 내 장애인비례대표 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정치를 하겠다는 야망 때문이 아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생존을 위해 하겠다는 것이다면서 장애인 당사자가 의회에 입성,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챙길 수 있는 사람이 선출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편 2014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 한국농아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제주협회, 제주DPI, 한국장애인부모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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