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포지역 중심으로 전남도내에서 6명의 홍역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보건소(소장 전승화)는 홍역 예방접종을 꼭 받고,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31일 당부했다.
홍역은 늦은 겨울부터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염력이 강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된다. 발진 발생 4일전부터 발진발생 4일후까지 홍역이 전파될 수 있다.
제주지역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홍역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국내 홍역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해보면 해외유입사례로 토착화한 홍역바이러스에 따른 환자 발생은 없다.
예방접종률이 낮은 유럽 일부 국가와 동남아·아프리카 등 많은 국가에서 홍역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홍역예방을 위해12~15개월(1차)과 만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예방접종을 꼭 받도록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청소년은 MMR예방접종 2차례 완료하거나, 적어도 1차례 예방접종을 받고 여행객은 귀국한 뒤 7~14일 이내에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홍역은 전염력은 매우 높지만 2차례 MMR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자녀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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