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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여전히 정체…‘지지하는 후보 없다’ 절반에 달해
지지율 여전히 정체…‘지지하는 후보 없다’ 절반에 달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3.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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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등 인터넷 5개사-KBS제주, 공동 1차 여론조사
[교육감 여론조사] 윤두호·이석문·양창식·강경찬 10% 웃돌아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의 공정 보도를 <미디어제주>를 비롯해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개사와 KBS제주방송총국이 뜻을 함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6개사는 협약에서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지사와 교육감에 도전하는 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진행, 보도하기로 약속했다. 여론조사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된다. 6개사 공동 1차 여론조사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크기는 10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20.23%이다. 자료 수집은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1 전화 면접(유무선 조사 병행)으로 진행됐다. <미디어제주>를 비롯한 6개사는 19일 도지사 결과에 이어, 20일엔 교육감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 후보 대부분 오차범위우위 가리기 힘들어
 
교육감 후보군들이 좀체 뜨지 않고 있다. 지지율이 가장 높더라도 10%를 약간 웃돌 뿐이다. 이는 언론에서 수차례 해 온 여론조사 결과이다.
 
<미디어제주>를 비롯한 도내 인터넷 5개사와 KBS제주방송총국이 진행한 공동 1차 여론조사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7명이다. 강경찬 교육의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 김희열 제주대 교수,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윤두호 교육의원, 이석문 교육의원 등이다.
 
<교육감 후보 단순 지지도>
지지율은 윤두호(12.6%) 이석문(11.2%) 양창식(10.4%) 강경찬(10.0%) 4명의 후보가 10%를 약간 웃돌았고, 나머지는 고창근(5.1%) 김익수(2.4%) 김희열(1.7%) 순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다. 절반에 달하는 46.4%가 지지하는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했다.
 
최고 지지율이 10%를 약간 웃도는 상태이기에 대부분의 후보들은 오차 범위에 포함된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앞선다고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
 
더욱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한다는 점은 교육감 후보군의 지지율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게 의미가 없다는 말도 된다.
 
# 후보군 압축해야 한다 의견 지배적
 
<교육감 후보 단일화 필요성 질문>
그래서인지 후보군 압축에 대한 얘기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후보군 압축은 고창근·윤두호 예비후보 등이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단순 지지도와 함께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야 한다는 견해가 55.7%였으며, ‘할 필요 없다는 답은 19.3%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25.0%모르겠다는 응답이었다.
 
후보군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49.9%)에 비해 여성(61.3%)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65.2%가 후보군 압축을 지지했고, 50대도 58.0%, 60대 이상은 52.7%가 후보군을 줄여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지도 차이
 
출마 후보들의 개인별 지지도는 앞서 얘기했듯이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다만 40대인 경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낮은 편이다. 40대에서는 37.0%가 지지후보를 고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래서인지 40대에서는 이석문 교육의원이 17.0%로 나타났고, 윤두호 교육의원 13.0%,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이 11.7%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가장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후보는 윤두호 의원이다. 윤두호 의원은 전 연령층에 걸쳐 1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후보 지지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지역별로 엇갈린다.
제주시 지역은 윤두호(15.4%) 이석문(12.6%) 양창식(10.6%) 3인이 10% 이상의 지지를 끌어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비율은 42.8%였다.
 
서귀포시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비율이 훨씬 높다. 무려 56.7%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안덕면을 고향으로 둔 강경찬 의원은 10.9%로 유일하게 10%를 돌파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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