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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해상의 신공항 건설…또 하나의 관광명소 약속”
고희범, “해상의 신공항 건설…또 하나의 관광명소 약속”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3.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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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연계한 신공항건설…심야 운행 가능, 소음피해 상당히 줄어

고희범 예비후보가 해상 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신공항 관련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제주사회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로 꾸준히 논란이 있던 제주의 신공항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는 제주 신공항에 대해 뚜렷한 입장이 있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박근혜 정부 ‘신공항 건설 및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약속 이행에 따른 조사 계획들이 오는 8월 수요조사와 9월 타당성 조사, 내년 말에는 공항 개발 5차 중장기 계획이 수립돼있다”며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만을 계속할 것이 아닌 현실적인 방안을 놓고 도민들의 의견을 집약시켜 미래정책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신공항 건설을 새로운 곳에 건설하는 것이 아닌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연계해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2공항을 건설할 경우 20조원이 넘는 건설비용과 새로운 장소 선택, 시간 등이 필요하다”면서 “환경파괴의 최소화, 경제적 타당성, 공사기간 문제, 심야 운행의 확장성 등을 전제로 하면 새로운 입지에 신공항을 수립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부지의 신공항은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개발관련 소요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공역 문제 역시 신공항 건설의 걸림돌”이라며 시급한 제주공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희범 예비후보는 신공항 건설을 새로운 곳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닌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연계해 확장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공항과 제주공항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평행 활주로를 기존 활주로에서 600m 이격시켜 활주로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경우 “현재 시간당 34회 이착륙 가능 횟수가 60회로 늘어나 공항 운용 능력이 크게 신장되고, 공사기간 또한 약 3년이면 완공될 것”이라면서 함께 해상활주로 건설도 제시했다.

이는 “심야 비행운행도 가능해져 시간당 34회에서 83회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사기간 역시 3년으로 새로운 부지에 건설하는 것보다 짧고, 소음피해도 상당히 줄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기존 공항 연계방식을 채택하면 터미널 신축 건설과 보상비까지 포함 5조원대의 소요재원이 투입돼 새로운 부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비용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현실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이제는 논쟁이 아닌 현실적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주도 재정 투자 원칙 △중앙정부와 제주도정과의 충분한 동의 원칙 △주민과의 협의와 동의 원칙 세가지 원칙 속에서 신공항 문제가 무수한 논쟁의 담론이 아닌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 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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