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희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우근민 도정은 제주시 노형동 초고층빌딩 ‘드림타워’ 사업을 신중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우근민 도정은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3월말 처리방침이라는 일방적 계획을 고수할 것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논평에서 고 예비후보는“ ‘드림타워’ 건물 계획과 관련, 심각한 교통 혼잡과 도시경관 파괴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며“오늘 공개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 계획엔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의 랜드마크가 초고층건물이거나 카지노가 될 수는 없다”며“중국자본도 함께 투자되는 드림타워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제주의 미래와 관련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현실적으로도 출퇴근 시간에 심각한 교통난이 빚어지고 있는 노형 일대 교통상황에서 뚜렷한 해법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건축계획으로 인한 인근 노형 주민들의 삶이 질 자체가 열악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신중하고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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