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실탄 장전 공기총 절도범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혀
실탄 장전 공기총 절도범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3.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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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된지 6일만에 범인 검거와 함께 발견된 공기총

속보=실탄 6발이 장전돼 있는 공기총을 훔친 절도범이 사건 발생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지난달 26일 제주시 애월읍 지역 주택가에 주차중이던 차량에서 공기총 1정을 훔친 혐의로 홍모씨(28)를 검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됐던 공기총은 이호해수욕장 근처 풀숲에서 실탄 2발이 장전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와 함께 벌목 작업을 함께 했던 동료로,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다 핀잔을 받은 데 대한 불만으로 피해자가 잠든 사이에 돌로 차량 유리를 깨고 총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공기총 도난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껴 총기를 숨겼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홍씨 소유 차량과 비슷한 차량이 범행시간대 현장 주변을 배회한 것을 확인, 홍씨를 찾아가 추궁한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다만 피의자 홍씨가 실탄을 사용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나머지 실탄 4발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는 한편 홍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에 대해서도 장전 상태의 총기를 차량 안에 보관,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사항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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