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27일 중문지역과 서귀포지역에서 열린 영농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여성농업인들과 대화하면서 제주여성을 위한 복지상품권제도 (일명 여성바우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농업인 복지상품권 제도는 1인당 15만~20만 원선 에서 도내에서의 건강증진을 위한 병원, 한의원,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물리치료, 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 카드를 발급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화관람, 미용원 이용, 도서 구매 등에 쓸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농업인구는 10만5000명 수준으로, 해마다 줄고 있으나 여성농업인 수는 5만3000명 (51%)으로 해마다 느는 수준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 농어업인들이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에서 비롯되는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농어업인들에게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부족과 건강관리 시설부족, 대형병원의 부재 등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점에서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 농어업인들에게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등과 함께 문화 복지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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