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이젠 외롭지 않으시죠?"
서귀포시송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현)는 지난 25일 가족이 없어 생신상을 같이 할 수 없는 송산동 관내 독거 노인 20여명에게 작은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부녀회는 노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생신상을 차려 드리지는 못하지만 부녀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생신상을 차려드림으로써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윤복(82세, 여) 할머니는 "일생에 3번을 지낼수 있을까 말까 하는 윤달 생일인데 윤 7월 초 이틀인 오늘이(양력 8월 25일) 자신이 진짜 생일이다"면서 생일상을 마련해준 부녀회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송산동 부녀회는 관내 독거 노인들이 외롭게 살지만 따뜻한 이웃이 있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이들 가정과 자매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방문과 함께 밑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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