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또 하나의 '귀족학교' 설립추진 중단하라"
"또 하나의 '귀족학교' 설립추진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8.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 21일 평화학교 관련 성명
"제주교육청 설립 인가 보류 공교육에 심사 숙고해야"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는 21일 성명을 내고 평화학교 설립추진에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화학교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 이념으로 제시하는 인권, 복지, 평등, 환경 등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를 한다"며 "그러나 순수한 가치들을 지향할 학교를 설립 하려면 진정 순수한 마음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만약 지금 제주지역 각 단체들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애매한 태도를 가지고 추진 할 의사라면 즉각 설립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번듯한 설립 취지 및 이념과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원들을 앞에 내세워 놓고 돈 있는 아이들만 다닐 수 있는 학교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며 "인가형 학교를 설립한다면 학생들이 대학입시와 설립이념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것인가 또 하나의 귀족학교를 만들려 하는가"며 의문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평화학교가 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길로 나아간다면 심각한 반대에 직면할 것임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교육청은 설립인가를 보류하고 제주도 전체 공교육에 대해 심사 숙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평화학교설립추진위원회 역시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공론화의 과정을 거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