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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 정부가 나서라”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 정부가 나서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12.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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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제주도의회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24일 오후 본회의에 앞서 상임위 회의를 열고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심의, 본회의에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가 단순히 제주도 지자체의 업무만이 아니라 한일간 국가적 경쟁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일본은 8개 현이 연합, 국내외 홍보는 물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적 홍보에 나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의안에서 제주도의회는 우선 “문화재청 뿐만 아니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등 전 부처를 아울러 정부가 총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나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진취적이고도 강인한 삶을 이어온 제주인의 문화이자 21세게 여성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끌어갈 아젠다”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과 대책 마련, 재정 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일본의 해녀 ‘아마’가 아닌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단독 등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최우선 국책과제로 선정, 주요 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지난 19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오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한국 대표목록으로 확정된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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