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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무원 1인당 주민 313명 “인력난 심각”
제주시 공무원 1인당 주민 313명 “인력난 심각”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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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주민수 177.1명보다 1.7배 높아…정원증원, 업무량조정 등 도에 건의

제주시 전경
제주시 공무원 정원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인구와 면적을 감안해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아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인구가 비슷한 자치단체를 비교해본 결과, 공무원 정원수가 300~400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인구 42만0034명(616㎢)에 공무원 정원 1607명, 평택시는 44만1622명(454㎢) 1706명으로 제주시 43만7515명(978㎢)에 1397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제주시보다 인구가 10만~14만 명이 적은 진주시(인구 33만7244명, 공무원 정원 1600명), 원주시(32만5093명, 1413명), 익산시(30만6845명, 1425명), 여수시(29만1400명, 1679명)도 공무원 정원수는 100~2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시와 평택시는 일부 지역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 제주시와 지역특성도 유사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인당 주민 평균수가 177.1명(2012광역자치단체 통계)을 기준으로 할 때 제주시는 313명으로 1.7배에 이른다.

이는 제주시보다 인구가 많은 평택시보다 주민 평균수가 55명이 많고, 인구가 비슷한 구미시보다 52명이 많다.

특별자치도 출범당시 제주시 정원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공무원 정원을 합한 1821명에서 538명 줄어든 1283명(70.5%)으로,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공무원 정원을 합한 1320명에서 445명 감축한 895명(66.8%)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처럼 공무원 정원이 인구보다 다른 자치단체와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나면서 신속한 민원처리에 애로점이 많다”며 “최근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능개선 과제’를 도에 제출, 정원증원과 업무량 조정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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