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후 몇몇 스타의 이름이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에 담겨 SNS와 온라인 등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한 증권가 정보지에는, 이다해, 성현아, 황수정, 김사랑, 권민중 등 여자 연예인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것과 조혜련, 신사동호랑이 등이 성매매를 알선해준 브로커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이 같은 악성 루머가 확산되자 배우 이다해와 방송인 조혜련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가수 신지와 솔비, 연기자 황수정과 김사랑, 장미인애, 권민중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사람은 이다해입니다. 이다해는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루머의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다해는 향후 루머 작성자 등에 대한 법적·물질적 손해배상은 물론 명예훼손 소송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들이 이 같은 대응에 나선 것은 악성 루머가 마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계자는, 수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행 명예훼손 처벌 법률 등에 따르면 유포 내용이 허위일 때는 물론이고 사실일 경우에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물론, 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실어 나르는 행위를 한 사람에게도 명예훼손죄가 성립됩니다. 이번 루머와 관련된 추측성 글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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