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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서귀포지부 “도지사 사과가 우선”
공무원노조서귀포지부 “도지사 사과가 우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1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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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가 1일 성명을 내고 한동주 전 시장의 언행에 우려를 전했다.

서귀포시지부는 한동주 서귀포시장의 언동은 작금, 공직사회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선거 줄서기에 이용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는 당사자를 즉각 경질하고, 부시장을 직무대리체제로 개편하는 등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지만, 먼저 임명권자인 도지사로부터 도민여러분께 정중한 사죄가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지부는 이번 문제의 발단이 되고 있는 행사는 비록 서귀포 소재 출신 고교모임이라고는 하나 도 단위행사로 분류할 수 있음다. 그럼에도 굳이 출신 시장을 도지사 대리로 보낸 자체가 암묵적지지 속내를 허락한 도지사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지부는 도지사란 자리가 선거에 선출되는 정무직이라 하여도 최근 제주도지사는 도정에 매달려도 모자란 시기에 집권정당에 세몰이하듯 입당한 행보를 스스럼없이 보이면서 하급공직자에게만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지부는 노동조합은 작금의 현실 앞에 통탄을 금하지 못하며,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으므로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조만간 선관위와 함께 간담회를 계기로 타파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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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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