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방학을 끝내고, 제주도내 학교들이 오는 16일부터 점차적으로 개학을 해 이번 말부터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180개 초.중.고등학교 중 사대부고가 오는 16일 개학을 해 가장 빠르며, 중학교 중에서는 고산중학교가 오는 19일로, 초등학교 중에서는 연평초등학교가  오는 23일로 가장 먼저 개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개학을 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오는 21일부터 28일 사이에 개학을 하는데, 고등학교는 초․중학교 보다는 좀 더 빨라 오는 18일부터 26일 사이에 대부분 개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개학을 맞이해 초.중학생들이 ‘방학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미리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바라고 있는데,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면시간 조절 등에 유의하고, 특히  컴퓨터나 텔레비전에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과제물의 경우 아이들이 인터넷을 이용, 모방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헌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