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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의 졸업장 동시에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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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6.08.1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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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외국 5개 유명 대학과 협정 체결, 복수학위제 활성화

제주대에서 2년,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2년을 공부하면서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사학위가 발급되는 ‘복수학위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국제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복수학위제는 일정기간(학부 2+2, 대학원 1+1) 동안 제주대 및 외국대학에서 수학하고, 취득한 학점을 상호 인정해 두 대학의 졸업요건을 충족할 경우 각 대학이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에 제주대는 지난 2월 대만국립성공대학을 시작으로 국립대만해양대학, 중국 상담대학, 칠레아우스트랄대학과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의 천진외국어대학, 삼협대학과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천진외국어대학과는 복수학위제(2+2) 및 교류수학(3+1)협정을 체결하고 양 대학의 학생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정에 따라, 최근 천진외국어대학에서는 올 가을학기부터 제주대에서 수학할 복수학위제 학생 8명을 선발.추천한 상태다.

제주대는 이들을 수용하기위해 복수학위제운영 지침 제정 및 복수학위제 학생을 위한 선수 교과목 개설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등 복수학위제 실행을 위한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천진외국어대의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 향후 2년간 제주대에서 수학하게 되며, 제주대에서 제시한 학점 및 졸업요건을 갖추면 천진외국어대의 학위와 동시에 제주대의 학위도 받게 된다.

제주대에서는 올 하반기에 복수학위제 학생 및 교환학생을 선발하여 내년 봄학기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대는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첫 실행으로 학생교류 활성화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의 효과와 더불어, 향후 다른 대학들과의 복수학위제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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