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여대생에게 자신과 같이 살면 등록금을 내주겠다고 속인 후, 상습적으로 폭행과 성폭력을 일삼아 온 40대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4일 성인용품 판매업주인 N씨(44. 제주시)를 검거, 상습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N씨는 지난 2003년 여름 당시 여대생인 K씨가 생활이 어려워 단란주점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자신과 같이 살면 대학 등록금을 내주겠다'고 속여 지난해까지 수회에 걸쳐 폭행하거나 성폭력을 일삼고 1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N씨는 또 지난 8월5일 제주시 연동소재 길거리에서 K씨에게 전화를 받지 않고 자신을 피한다며 폭행해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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