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 ‘으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 ‘으뜸’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11 17:0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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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특별기획-주민자치센터 현장탐방]①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
풍물놀이 등 매주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관문인 제주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제주시 이도2동.
이도2동은 행정.교육.문화.교통의 중심지로써 택지개발 및 구획정리 지구의 아파트.단독주택이 혼합된 주상복합의 전형적인 도시지역이다.

지난 2000년 10월 5일 문을 연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 이제 개소 6년을 맞아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는 명실상부한 주민들의 자치와 문화여가시설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이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구심점인 이동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태길)는 모두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분과 활성화는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돋보이는 분야 중 하나다.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인원을 각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해 분과별 기능에 맞게 구성하고 있다.

주민자치, 환경, 사회복지, 체육 등 각 분과별 25인 이내의 전문가 중심으로 주민자치분과는 지역개발계획 심의, 지역주민의 이해조정, 각종 개발사업계획의 의견청취 및 의견제출을 담당하고, 환경분과 위원은 환경영향 평가 등에 관한 사항, 교통안전시설 설치의견 등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분과는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선정자문, 복지시설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체육분과는 지역 체육진흥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토록 해 타 동과 차별화된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는 이를 통해 분기별 위원회 활동 결과에 대한 분석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매년 타시도 우수 주민자치센터를 벤치마케팅 하는 등 주민자치센터의 혁신 운영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태길)는 매월 1회씩 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월례회의를 개최해 각종 현황사항을 협의한다.

위원 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신규 위원 위촉 후 주민자치위원의 역할에 관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주민자치센터의 도입배경, 목적, 기능 등 주민자치의 일반적인 개념과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성과 회의구조, 분과활동 등으로 교육을 통해 소속감과 정체감을 가질 수 있고 소임에 관한 지식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모범 주민자치센터 견학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의 자치역량강화, 지역 리더역할 수행능력 배양 등을 위해 이도2동 자체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 활성화를 토대로 해 활동도 매우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년소년가장 학습지 지원을 비롯해 동민체육대회 주최, 문화의 집 운영, 월례회의 개최, 독거노인 은팔찌 제작보급 등은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연중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의 운영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풍물교실, 한지공예, 퀼트, 노래교실 등 14개의 문화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센터 역할을 선도하고, 지역주민 공동이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 제공, 지역주민의 실생활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명나는 풍물놀이 교실', 전국자치박람회 제주대표로 참가

문화프로그램 중 지난 2004년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 제주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던 ‘풍물놀이 교실’은 이도2동의 큰 자랑거리다. 매주 월.수.금 2시간 씩 진행되는 풍물놀이 교실에는 53여명의 주부들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3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이 모여 한결같이 흥에 겨운 모습으로 교육을 받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강사의 진행으로 장단에 맞춰 북과 장구를 치는 모습에서 참가 주부들은 한결같이 흥겨운 모습이었다.

이 풍물교실은 매우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연간 상.하반기 모집에 의해 풍물교실 기초반 약 1년 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풍물교실 중급과정인 걸궁문화학교 과정을 이수하여 난이도가 높은 풍물 걸궁을 익히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걸궁문화학교 수강생은 이도2동 민속보존회 동아리 회원으로 가입해 민속놀이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지역의 전통민속 놀이를 더욱 발전시킴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많은 일들을 해나가고 있다.
 

입춘굿놀이축제, 국제관악제 개막식 및 거리퍼레이드, 벚꽃잔치 뿐만 아니라 제주시에서 개최 하는 대단위 축제 및 준공식 등 연간 40여회 행사에 참가하는 눈부신 활동을 보이고 있다. 풍물.걸궁의 전통 민속놀이 식전행사 공연을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전통민속놀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흥겨운 놀이마당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인위안 공연, 불우이웃돕기 및 환경정비 사회봉사활동 참여 관내 경로당 방문 공연 및 경로잔치 행사시 노인들을 위한 민속놀이 공연으로 노인들을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한 공연과 매년 입춘시 상가 및 가정에 복조리를 나누어 주기 행사 참여로 얻은 수익금과 자체자금을 활용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 하고 있기도 하다.

민속보존회 진춘자(68) 회장은 “우리 민속놀이 동아리는 1998년부터 활성화되어 한라문화재를 비롯해 이도2동이 주관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해 소외받는 계층으로 하여금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한 후, “올해에도 제주도선관위의 공명선거 캠페인의 참여해 무료봉사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진 회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이 모여 집안일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회장은 “특별자치도를 맞으면서 자치센터의 문화교육프로그램의 시간이 줄어들게 된 점은 아쉽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에 운영에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한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대 정착해 주민복지 향상 ‘성과’

이러한 정례 프로그램 외에 이동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이다. 월별 정례 모임을 갖고 이도2동 지역 하천변 환경정비 참여, 골목길 청소하기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부단한 활동 속에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의 그간 운영성과는 매우 다양하게 표출된다. 우선 지역주민들에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강좌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대 정착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지수를 향상으로 밝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 큰 성과다.
 

특히, 풍물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보급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신명 나는 공동체 민속놀이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의 과제

그러나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위와 같은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대다수의 주민자치센터가 그렇듯이, 이도2동의 경우에도 천편일률적인 시설과 공간 배치를 하고 있으며 취미와 교양류의 비슷한 프로그램을 나열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변의 유사한 사설기관과 중복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자원봉사자 확보와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또 이도2동 주민자체센터가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더욱 활동적인 동아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특성을 깊이있게 살리고 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이것이 바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의 당면 최대 과제다.

<취재/사진=문상식 기자>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문태길(68)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현재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문 위원장은  “마을주민과 함께 해 온 주민자치센터가 벌써 6년째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풍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은 제주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와 함께 독거노인 은팔찌 보급, 소년.소녀가장 학습지 지원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들이 함께 마을 일을 고민하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이도2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는 회의수준이나 자체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미흡했던 부분이 있던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틀에 박힌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국한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민자치위원은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혁신적인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숨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명단.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가 되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병철 이도2동장.

그는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은 특별자치도를 맞아 차별화와 광역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동장은 “대다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는 같은 프로그램, 같은 강의내용으로 이뤄져 예산 낭비는 물론 틀에 박힌 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동장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 등을 광역화 해 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며, 수강인원 확보에 따른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이 동장은 “새로운 특별자치도 주민자치 조례에 따른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 등을 많이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동장은 아울러 “앞으로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는 자체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또 주민자치위원회도 분과를 구성해 업무를 협력하는 한편, 월례회의시 문제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에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동장은 “앞으로 이동2동 주민자치센터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을 위촉하고, 이에 따른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모두가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특별기획 취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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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2006-08-14 09:31:17
이슈만 쫓아다니는 언론이 별로였는데.... 미디어제주가 주민속에 들어가서 느리지만 의미있는 취재를 시작하셨군요... 미디어제주에 점점 호감을 같게 됩니다. 빠뜨리지않고 읽어볼랍니다. 문기자님!! 누군지 모르지만 화이팅 하십시오.

나원 2006-08-12 11:57:52
주민자치활동을잘하시내요,더욱더알찬프로그램개발을원합니다,추가사항인대요.청소년관련위원을보강하시면환상적일둣합니다,동장님위원들위촉잘하셨네요,,,,,,,,

뚝심이 2006-08-12 08:40:10
주민자치센터에 보내주신 성의에 감사드리며,앞으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하여 더욱 좋은기사 부탁드립니다.

자치 2006-08-11 22:58:40
지금까지 집행부에서 진행했던 일들의 비판을 해 왔던 언론이 제 길을 가나 보네.
발로 뛰는 취재를 하네
세상이 바뀌겠네
열심히 하세요
독자들의 응원이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