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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골프장 노조, "천막농성 하겠다"
클래식 골프장 노조, "천막농성 하겠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9.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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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골프장 사측과 노조의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천막농성'으로

더 클래식 골프장 경영난에 따른 임금체불과 단체협약 체결 난항 등으로 노조와 사측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이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더 클래식 골프장 노동탄압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하는 민주노총제주본부 조합원 일동’이 더 클래식 골프장 노동탄압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천막농성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골프장 노동탄압 현안을 외면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행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오늘(27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갈등은 더 클래식 골프장의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인수하고 골프장 경영을 해라제주 C.C 에 위탁하며 시작됐다.

골프장 노동자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골프장 운영을 위탁한 후 경영이 정상화되길 기대했지만 노조의 기대만큼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이들이 주장은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승계는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이에 반해 공사측은 “우리는 더 클래식의 채권자 또는 소유자가 아니며 고르장 경영에 관여할 지위에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더 클래식 골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 현안 해결에 한국자선관리공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골프장 이용 거부 투쟁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이 오늘(27일)부터 벌인 골프장 이용거부 투쟁과 천막농성으로 인해 골프장 운영이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전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오늘부터 천막농성 투쟁에 들어선다”며 “천막농성이 끝나는 시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의지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게 세가지를 요구했다.

▲ 더 클래식 골프장 노동탄압을 즉각 해결하라!
▲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직접 교섭에 나서라!
▲ 해고된 조합원들을 원직복직 시키고 정규직으로 환원하라!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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