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위해 파티플래너 선택

홍보.마케팅 통해 시장 공략 나서기로

도내 낯선 직업...의식 전환 필요

대도시에서는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많이 알려진 파티플랜업을 제주에서 파티플래업을 창업하려는 여성 CEO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부 여성창업보육센터 내에 입주해 있는 업체인 '포엠소프트(ForM Soft)'의 새내기 여성 CEO인 현은영 대표(28)가 바로 그 주인공.
포엠은 포(For)와 휴머니스트(Humanist)의 M을 따서 만든 약자.
즉, 포엠소프트는‘앞을 내다보는 인도주의자'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 두달전인 9월1일 창업했다.
5남매중 막내인 현 대표는 창업을 하면서 여성 CEO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꿈과 환상만으로 이 시장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으리란 기대는 그야말로 무모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과 같이 경제가 무척 어려운 시기에 기존 업종을 모방하는 형태의 창업은 또다른 실패를 부를 수도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아직 아무도 해보지 않은 파티플랜업에 도전하게 됐어요"
서울에서 웹마스터,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했었던 그녀는 경력면에서 어느 누구 못지 않은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그녀가 이제는 제주에서 파티플래너로 새로운 삶에 시작을 위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티플래너란 개인이나 축하 파티, 웨딩 리셉션, 기업체 행사, 사무실 개업 파티 등 모든 파티의 기획과 전체적인 스타일과 컨셉을 정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주에서 소위 1세대로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현 대표가 이 사업을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파티개최 플랜을 많이 제의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제주에서 이 사업은 생소하기 때문이다.
“아직 제주는 타 시.도에 비해 이 분야에 관심이 적어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불안감이 적지 않았어요. 그러나 적절한 홍보마케팅을 구사하는 방법으로 생소함을 깨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기본적인 인프라(Infra)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의 제주도에서 그녀의 도전은 그야말로 '벤처'이다.
현 대표는“제주가 국제자유도시인 만큼 조만간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전면적으로 도전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제주지역 내에서 파티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기관이나 개인 등이 제주에서 행사를 가질 때의 파티도 자신이 성공적으로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파티플래너의 성공을 일구고 나서 미국이나 영국으로 건너가 선진경영을 배운 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영인으로서 다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현 대표.
그녀의 도전정신은 계속되는 경제한파의 한 모퉁이에서 '작은 희망'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문의 064)725-7577  

김병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