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콩산업육성사업단, 3일 신엄리 현짓 제조공장 준공식
“외국산 콩을 쓰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경쟁력 기대
“외국산 콩을 쓰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경쟁력 기대
100% 제주콩으로 만든 기능성 두유가 출시돼 관심을 끈다.
사단법인 제주콩산업육성사업단(대표이사 오기훈)은 3일 유관기관, 사업단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두유 제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콩산업육성사업단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실험실, 집하장, 생산라인을 갖춘 제주공장을 갖추고 올해 3월부터 시험가동과 시제품을 생산해왔다.
제주콩으로만 만든 두유는 ‘삼다두유’라는 이름을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두유 대부분이 외국산 수입콩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삼다두유’는 물의 비율을 낮췄다. 기존 업체는 물과 콩의 비율이 7.5대 1이지만 ‘삼다두유’는 6.5대 1로 낮춰 콩의 맛이 진해졌다.
여기에다 첨가물도 올리고당과 정제염 뿐이다. 엽산과 비타민D의 필수 영양소 요소도 강화했다. ‘삼다두유’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여성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엽산 등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삼다두유’는 하루 190㎖ 2만개를 생산해 올해 10억원, 오는 2015년부터는 3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간 200톤의 제주콩을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음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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