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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신품종 ‘흑미수박’ 대박 조짐
컬러 신품종 ‘흑미수박’ 대박 조짐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7.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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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에서 45톤 생산 전망…19일 하나로마트서 판매행사 계획

흑미수박
“단맛이 많고, 식감이 우수한 신품종 ‘흑미 수박’ 아시나요”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지난해 시험재배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재배한 흑미 수박이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며 껍질이 얇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흑미수박’은 순수 국산 품종으로 품질이 우수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으면서 기존 수박보다 30%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에선 지난해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과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와 손잡고 ‘수박 강소농 수익모델 현장접목연구’사업에 공동으로 참여, 맞춤형 재배기술을 지원했다.

사업 1차 년도인 지난해에는 애월읍 신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증재배를 한 결과 지역적응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돼 올해는 어음지역까지 2.5㏊로 확대 보급했다.

올해는 흑미수박은 껍질이 검은색으로 당도가 12.0°Bx(브릭스)로 일반수박보다 20%이상 높고, 식감이 아삭해 청량감을 더해 주고, 껍질이 얇아 먹고 난 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절반으로 줄었다는 평가다.

농업기술센터는 7월 18일 어음리 문재홍 농가포장에서 자체 평가회를 통해 그동안의 재배 결과와 흑미수박 품질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앞으로 면적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산 흑미수박은 시설재배(15톤)와 노지재배(30톤) 등 모두 45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확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제주시 하나로마트(일도점)에 상설매장을 개설,안정적으로 출하 할 계획이다.

출하 첫날인 7월 19일엔 하나로마트 특설 매장에서 홍보 판매 마케팅 행사를 열고 소비자의 구매 반응조사를 실시해 앞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해 나아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7월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주 수박을 흑미수박이 도입되면 늦은 노지재배를 할 수 있어 수확기간이 1개월 연장된 8월 말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창숙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현장연구 사업이 제주지역 고품질 수박 생산기술을 정착시켜 수박재배면적의 30%를 흑미 수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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