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제주시 동지역과 애월읍 일부 토양에서 초기가뭄현상이 나타나 여름작물 피해가 걱정되고 있다.

토양수분 상태를 나타내는 수분장력은 7월12일 현재 신엄 500kPa(킬로파스칼), 삼양1동 142kpa, 동명 122.7kPa를 기록했다고 제주시가 16일 밝혔다.

100kPa을 넘으면 토양이 밭작물 관수가 필요한 건조(초기가뭄)상태이다.

이 같은 초기가뭄으로 콩(3096㏊), 참깨(547㏊), 밭벼(176㏊) 등 여름작물 생육부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7월 15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 등 단계별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7월 21일까지 1단계로 가뭄 취약지를 날마다 점검하고 관정 456개공과 양수기 112대 등 공공시설․장비 지원체제를 갖춘다.

하천 등 도로변에 있는 급수탑 123개를 전면개방하고 급수할 수 있는 연못 35곳에 양수기를 설치, 급수지원을 한다.

7월 21일까지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대책 2단계로 물백 설치, 소방차 급수지원, 관정·시설 지역 단위별 격일급수 등 가뭄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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