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1일 우근민 지사의 ‘폭도’ 관련 해명자료 배포
제주특별자치도가 우근민 지사의 ‘폭도’ 관련 발언에 대해 무고한 민간인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31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최근 4․3유족회와 경우회의 만남을 주선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근민 지사가 ‘폭도 놈의 새끼들 끼어 가지고’라고 한 발언은 북한에서 영웅시 되고 있는 김달삼과 이덕구를 지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한 “‘경찰은 명령 내리면 가는 것. 몰라서 할 수도 있다’라는 것은 당시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명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당시 경찰의 행위 자체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원수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다”며 “이에 반해 남로당 핵심간부인 김달삼, 이덕구가 북한에서 영웅시 되는 것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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