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잔디밭에서 축구 할거죠?"
"내일도 잔디밭에서 축구 할거죠?"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5.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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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어린이축구대회 현장] 장미어린이집을 통해 본 어린이들의 축구 이야기
 

“잔디밭에서 친구와 선생님이랑 축구를 하는게 즐거워요”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득했다. 한 눈에 보아도 잘 짜여진 팀워크로 경기장을 누볐다.

제주시 이호1동에 있는 장미어린이집. 이곳은 바깥 놀이터에 800여평의 잔디밭이 있다. 거기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패스와 슈팅연습을 하고 친구들끼리 짝을 지어 축구시합도 한다.

하지만 이곳 아이들은 “우리(6명)랑 선생님(5명)이 축구시합을 할 때가 가장 재미 있어요” 라고 천진난만하게 이야기 한다.

선생님들과 잔디밭에서 시합을 하며 선생님 조차 좋은 동료요, 친구로 동화시켜 버리는게 이곳 어린이들에겐 당연한 일인가 보다.

장미어린이집 김진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축구를 안하는 날은 아쉬움에 축구를 같이 하자고 조른다”며 “아이들이 같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신뢰하고, 경기를 통해 단체생활의 팀워크를 배워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미어린이집과 남국어린이집이 4강전에서 만났다

장미어린이집은 25일 치러진 제7회 ‘전도 유소년 축구대회’ 4강전에서 남국어린이집을 만났다. 장미어린이집은 평소 남국어린이집과 친선경기를 종종 가졌다.

김 선생님은 “평소 친선경기때 우리가 많이 이겼기에 우리가 이길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국어린이집이 장미어린이집을 맞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남국어린이가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다. 장미어린이집은 지난해 ‘전도유소년축구대회’ 우승팀이기에 4강 탈락을 선생님들은 아쉬워했다.

흔히 공은 둥굴다고 한다. 그렇기에 경기는 예측하기 힘들다.
흔히 공은 둥굴다고 한다. 그렇기에 잔디밭에서 뛰노는 아이들도 모난 것 없이 참 둥글다.

작년에 우승을 했든, 올해 4강에서 탈락을 하든.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곳 아이들은 해맑기만 하다. 

이들은 단지 매일매일 잔디밭에서 뛰노는 시합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미어린이집 아이들은 말한다.

“선생님! 월요일 날 또 잔디밭에서 축구시합 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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