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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最古 금속활자본 ‘직지’를 제주에서 만난다
세계 最古 금속활자본 ‘직지’를 제주에서 만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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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직지와 함께 하는 옛 인쇄 문화’ 특별전 개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直指)’를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은 제49회 도서관주간(4. 12~18)을 맞아 ‘직지와 함께 하는 옛 인쇄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공동 주관하는 전시로,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시된다.

특별전에는 직지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외에 한글 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등 각 시대별 국보급 유물 영인본 16점이 전시된다.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인형으로 표현한 직지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와 인쇄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체계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문화연구원이 직접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지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는 부처님과 큰스님들의 말씀을 간추려 2권으로 엮은 책이다. 서기 1377년 7월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소장돼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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