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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결혼 5년 만에 파경
차두리, 결혼 5년 만에 파경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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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에 이르게 됐다.

3일 법조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두리는 지난달 12일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부인 신혜성(34)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접수시켰다. 법원은 같은달 26일 배우자 신씨에게 이혼조정신청 접수 사실을 통보했다.

스포츠경향은 이날 차두리의 이혼조정신청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혼조정신청은 이혼소송 전에 법원을 매개로 해 배우자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법적 절차다.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소송을 해야만 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법원은 조정의 회부를 결정하고 조정 기일을 잡게 되는데 아직 조정위원회조차 꾸려지지 않았고 조정기일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혼소송은 재판이 공개될 우려가 있는 반면 이혼조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탓에 유명인들은 소송보다는 이혼조정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탤런트 류시원도 소송이 아닌 이혼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예상치 않게 개인사가 알려지면서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앞두고 있는 차두리와 FC서울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FC서울 관계자는 "본인 개인사가 공개돼 안타깝다.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차두리, 정대세, 이천수의 합류로 불붙고 있는 K리그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좀처럼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구단에 특별 휴가를 요청하며 한국을 자주 드나들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부인이 오랜 외국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다며 가정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27일 약 10년간에 걸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FC서울로 이적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입단해 빌레펠트, 프라이부르크 등을 거쳐 2010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 2년간 뛰다가 지난해 뒤셀도르프로 옮겼다.

차두리는 지난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회장의 장녀인 신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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