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13 (금)
제주지역 일본뇌염 '비상'..각별한 주의 요구
제주지역 일본뇌염 '비상'..각별한 주의 요구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2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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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최근 일본 뇌염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증가세
"심야시간대 야외활동 피하고, 집안에서도 모기장 등 사용 바람직"

지난 4월 13일 제주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최근 제주지역에서 뇌염모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나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제주도내에서 채집한 모기 100마리 가운데 30마리가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판명됐다.

뇌염경보가 발령되는 채집모기 중 50%나 500마리 이상,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될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히 장마철엔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빨리 변화해 모기활동도 왕성해진다”며 “심야시간대 야외활동을 되도록 피하고, 집안에서도 모기장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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